
아이디어를팔리는 콘텐츠로
만드는 기술
마법의 스토리텔링 기법,
따라하면 저절로 콘텐츠가 완성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을 뜨고 있는 동안, 우리는 무언가를 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본다. 심지어 해당 콘텐츠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원하지도 않은 CF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집에 돌아와서도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다. 혼밥을 해야 할 경우, 유튜브로 먹방을 틀어놓고 밥을 먹기도 한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우리가 즐기는 문화생활의 대부분은 스토리텔링에 기대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쉬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 평생 드라마를 봐왔고 그 이야기에 푹 빠졌다가 빠져나오기를 반복해온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나도 저런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내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한다. 영상 장비와 통신 환경의 발달로 1인 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손만 뻗으면 이런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문제는 스토리텔링이다.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똑같은 이야기도 누군가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데, 누군가는 채널을 돌아가게 만든다. 문제는 이야기의 구조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다.
이 책 『팔리는 콘텐츠의 비밀』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드라마나 영화 시나리오, 소설을 써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절대 어렵지 않다. 우리는 모두 평생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스토리텔링의 기초를 다져왔으니까. 중요한 것은 요령이다. 내가 가진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 것인가 하는 요령. 저자는 십여 년 동안 서울예술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야기의 구조를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의 후예〉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처럼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통해 인물과 사건, 배경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의 이야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역추적해서, 그 구조를 보여주는 식이다. 그래서 읽고 따라하면 누구라도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여는 글 | 글쓰기, 스토리텔링에도 요령이 있다 5
1장 스토리텔링의 이해
스토리텔링이 뭐지? 21
뭐든지 시작은 기획부터 28
2장 스토리텔링 뼈대 만들기
창작을 위한 준비 45
스토리텔링의 네 가지 규칙 53
모든 이야기는 캐릭터가 끌어간다 61
기억에 남는 사건 설정 84
구체적인 배경이 몰입을 만든다 101
3장 플롯 추출하기
관계도 그리기 113
넘버링 작업하기 120
플롯 추출과 내용정리 125
플롯 구성할 때 이건 반드시 지키자 130
4장 스토리텔링 살 붙이기
소설은 발로 쓴다 137
시놉시스는 어떻게 쓰는 건데? 142
트리트먼트는 뭐지? 150
시나리오는 눈에 보이듯 써야 157
게임에도 시나리오가 있다? 166
5장 영상 스토리텔링
진정한 스토리텔링은 준비에서부터 185
영상, 이미지화 된 메시지 188
영화 190
드라마 197
웹드라마 204
광고 121
6장 비선형적 스토리텔링
디지털 스토리텔링 231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235
가상현실과 스토리텔링 240
인터랙티브 무비와 다변수 서사 246
맺는 글 | 스토리텔링, 요리처럼 배울 수 있다 256
저 자 : 김 정 석
젊은 시절 개똥철학을 맛보고 바람이 들어, 문학한답시고 똥폼 잡다 보니 가방끈만 길어졌다. 기왕 시작한 공부, 끝을 보려고 숭실대학교 국문과에서 김수영 시와 아비투스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루카치와 바슐라르, 김수영까지 숟가락을 들이밀었으나 주린 배를 채울 수는 없었다.
오래도록 밥도 되고, 꿈도 이어갈 수 있는 스킬을 찾아 헤매다가 터득한 필살기가 스토리텔링과 글쓰기다. 밑천 없이도 할 수 있는 게 글쓰기지만, 정작 글만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당연히 글쓰기 고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가 되려면 비범한 노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콘텐츠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본질은 스토리텔링이요, 글쓰기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 그리고 그걸 흡입력 있는 글로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 책이 당신을 스토리텔링의 고수, 전업 작가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구성하고 글로 써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 전체를 맛볼 수 있게 안내한다. 그래서 스치는 아이디어를 번듯한 콘텐츠로 만들고 싶은 초심자와 진부함이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여기에는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숭실대학교, 서울예술대학, 서울디지털대학 등에서 콘텐츠 제작과 글쓰기를 강의했던 경험과 이론이 녹아 있다. 또 오랜 시간 시와 시나리오 작법을 연구하고, 게임과 다양한 영상 매체의 시나리오 작업을 맡아 진행했던 노하우도 담겨 있다.
'증권 · 부동산 ·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권으로 끝내는 경제학 명저 50_애덤 스미스에서 피케티까지 세상을 바꾼 경제 지식 / 매일경제신문(매경출판) (0) | 2019.11.17 |
---|---|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_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 매일경제신문(매경출판) (0) | 2019.11.17 |
통상의 길 50년 김철수 회고록 / 매일경제신문(매경출판) (0) | 2019.11.17 |
테크놀로지 지정학_기술패권을 놓고 벌이는 왕좌의 게임 / 매일경제신문(매경출판) (0) | 2019.11.17 |
돈 버는 주택임대 관리기법_공실, 연체, 시설, 행정관리의 모든 것 / 매일경제신문(매경출판) (0) | 2019.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