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중국, 견제하는 미국, 그리고 방황하는 한국!
중국의 ‘G2’ 부상에 대한 강대국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일본은 자국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이 와중에 한국은 소모적인 논쟁만 반복하며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중국이 강대국으로 떠오르며 경제적인 측면의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논의는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국가적 관점에서의 차이나 리스크’다. 또한 논의되는 대부분 국가적 관점의 차이나 리스크들은 실현가능성 없는 가짜 차이나 리스크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전쟁 발발, 소수민족의 분리운동으로 인한 중국의 붕괴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진정한 차이나 리스크란 중국과 미국의 충돌로 인한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가짜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과도한 대처로 중국이 제국주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중국이 과연 G1이 될 것인가, 중국과는 경제협력을 하고 미국과는 안보협력을 해야 하는가 등과 같은 초점이 빗나간 잘못된 토론은 그만두고 한국을 위한 ‘진짜토론’을 시작하자고 말한다.
중국의 부상과 국제관계 재편은 한국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과연, 한국은 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사회주의를 유지하며 시장경제를 도입해 강대국으로 거듭난 중국은 지금까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강대국이다. 저자는 ‘평화주의자, 반 엘리트주의, 한국인의 입장’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 입각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길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의 입장에서 각각 제시한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를 움직이는 강대국으로서 동반자처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좋든 싫든 앞으로도 강대국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중국의 부상과 강대국들의 치열한 견제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행동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다. 《차이나 리스크 리포트》는 한국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말은 주의해서 사용해라?
중국에서 사업하는 이들을 위한 ‘진짜배기’ 꿀팁!
중국인들은 ‘친구’를 중시한다. 사업 역시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서로 친구가 되었을 때 비로소 시작한다. ‘고맙다’라는 말을 중국인이 들으면 상대방이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뭔가를 베풀었을 때 중국인이 ‘고맙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불린지 30년을 향해가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상무관 시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체 중 10%만 완전히 성공했고, 20%는 보통이며 70%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많으니 제품만 좋다면 판매도 잘 되리라 생각하는 것은 안일한 자세다. 소비자만큼 많은 판매자들이 넘쳐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려면 중국인들의 문화, 습관, 사고방식, 사업 환경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성공하는 법, 중국인과 비즈니스할 때 알면 유용한 33가지 팁 등 2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의 부록에는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중국인의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는 경영인들이나 사업상의 연유로 빈번하게 중국인들과 만나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최고의 조언이 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