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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자기계발

공자는 대학을 이렇게 말했다/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

by It works 2019. 2. 5.




 

모든 사람이 안정된 삶을 누리는 사회

공자 또는 주자가 대학에서 제시한 모델은 오늘날 사회에서는 그 현실성이 부족하다. 단지 한 지도자의 역량에 사회 전체가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며, 지도자 한 사람의 역량으로 사회를 움직이기에는 이 사회가 너무 복잡하고 고도화되어 있다.

오늘날 이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은 어느 한 지도자의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개개인이 스스로에게는 지도자인 셈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대학의 정신을 두 가지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첫째는 국가를 운영하는 최고 권력자 등을 뽑을 때 대학의 뜻에 비춰보는 것이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고를 때 대학의 정신에 비추어 누가 더 합당한지를 판단한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의 삶을 스스로 리드하는 데 대학을 활용한다. 자기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내가 내게 얼마만큼 덕을 베풀고 있는지, 그리고 나아가 내가 남들에게 얼마나 덕을 베푸는지를 점검한다. 대학을 통해 자기 자신이 성실하게 살고 있는지도 돌아보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한다.

저자는 대학이 권력을 통제해 사람들의 삶을 안정시키려는 강한 의도가 있다는 점에 주력했다. 그 결과 ‘법(法)’ 편에서 대학 전문을 법 규정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이는 지금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다. 대학이 조선시대나 읽혔던 책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충분히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문진식
지리산을 끼고 도는 섬진강 가에서 태어나 강과 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금융업계에서 일했다. 금융업에 종사했지만, 삶에 대한 근본 이해와 명상에 심취했다. 그 결과 주역(周易)을 가볍게 풀이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아빠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추천하는 주역》, 《소갈비와 벤츠와 금강경》, 《자연의 멋 도덕경의 맛》이 있다.

이메일: 4msl@naver.com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truemeditation

머리말 · 7

서(序)
1. 현실을 보자 · 15
2. 젊은 여자의 곡소리 · 21
3. 민생이 최우선이다 · 31
4. 통치자를 규율하라 · 39
5. 너나 해라! 수신(修身) · 43
6. 다섯 성군(聖君) · 47

경(經)
1. 경(經) 1 · 53
2. 경(經) 2 · 59
3. 경(經) 3 · 63
4. 경(經) 4 · 66
5. 경(經) 5 · 70
6. 경(經) 6 · 72

전(專)
1. 전(專) 1 · 77
2. 전(專) 2 · 83
3. 전(專) 3 · 88
4. 전(專) 4 · 94
5. 전(專) 5 · 97
6. 전(專) 6 · 103
7. 전(專) 7 · 108
8. 전(專) 8 · 111
9. 전(專) 9 · 115
10. 전(專) 10-1 · 122
11. 전(專) 10-2 · 125
12. 전(專) 10-3 · 130
13. 전(專) 10-4 · 134
14. 전(專) 10-5 · 138

법(法)
1. 대학민국(大學民國) 헌법(憲法) · 147

보(補)
1. 자질이론에 비춰본 대학 · 189
2. 이사(李斯)의 변(辯) · 198

오늘날 권력은 법 아래에 위치한다. 그 어떤 권력으로도 법을 거스르면서 재화나 서비스를 무상으로 취득할 수 없다. 하지만 근대국가 이전에는 권력이 법보다 위였다. 법 자체도 대부분 관습이었고,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 어떤 법으로도 보호를 받을 수 없었다.
―p17 〈서(序)〉 중에서

국가는 ① 국민을 핍박하지 않아야 할 소극적 의무, ② 국민을 핍박하는 자가 있을 때 이 자를 제거해야 하는 적극적 의무를 진다. 국가가 이들 의무를 다했을 때 국민은 이에 대한 대가로 세금을 내야 하고, 노역을 제공해야 하고, 전시에는 군사가 되어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 바로 국가에 대한 충성을 의미한다. 이처럼 국가가 먼저 명덕(明德)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대학의 기본 골격이다.
―p57 〈경(經)〉 중에서

제후, 신하, 관리 등 어떤 식으로 말하든 이들 중에 군자와 소인을 구분해 군자는 쓰고 소인은 내쳐서 국민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대학이 말하는 덕의 본질이다. 이 본질을 무시하는 임금이 있다면 이 임금 또한 내쳐야 한다. 임금에 대한 탄핵 명분이 바로 대학에 있다.
―p142 〈전(專)〉 중에서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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