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쓴 글 하나, 수 억 마케팅 안 부럽다
누구나 공유하고 싶은 핵인싸 글쓰기!
blog·포스트·유튜브·SNS… 요즘 플랫폼 세계는 철저히 ‘클릭 or 무시’다. 손끝의 간택을 받지 못하면 글 존재 이유가 없어진다. 뻔한 글쓰기책의 가르침, 그러니깐 두루뭉술하거나 무겁고 고상한 만연체로 이 세계에 뛰어들었다간? 그야말로 순삭이다. 이런 살벌한 세계에서는 클릭 받기 위한 글쓰기법이 절실하다. 주제 살짝 비틀고, 조사 하나 수정하고, 제목 금기어 삭제하고, 뭐 이런 식이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는 ‘클릭뽐뿌 실전 글쓰기 바이블’ 정도로 보면 된다. 3만 개 이상의 blog, 포스트, 유튜브 제작 노하우를 담았다. 분명, 이런 소리 하는 분도 있을 거다. 지은이가 전문기자라면서 이런 글쓰기가 말이 되냐고. 미안하지만, 말 된다. 이게 먹히니깐. 정통 글쓰기 세계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초간편, 초스피드 플랫폼 글쓰기! 여기에 수백·수억만 엄지족이 열광한다. 바로 사이트 메인에 올라간다.100만 클릭, 헛된 꿈이 아니다. 일단, 이 책 비법 하나 하나 써먹어보자.
저 자 : 신 익 수
저 자 : 신 익 수
매일경제 여행ㆍ레저전문기자 겸 네이버 여행+ 주제판 콘텐츠 팀장.
이른바 ‘초간편(얍실한) 여행’과 ‘총알투어’ 끝판왕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든 곳을 당일치기로 찍고 온 집념의 사나이기도 하다. 누구나 1박 2일쯤은 돼야 한다며 말렸던 한라산 백록담도 엄홍길 대장과 함께 기어 이 당일치기 총알로 다녀왔다. 아이들과 함께 휴가철 2박 3일, 3박 4일 나들이 가는 지인들에겐 “제발 좀 이기적이 돼라”며, 딱 하루만 당일치기 총알 투어로 봉사(?)하는, 정말이지 이기적인 여행을 강추하는 극악 무도한 여행 기자. 다양한 TV 방송과 라디오에 고정 출연하면서도 ‘초간편 여행, 당일치기 테마 여행’ 코스만 설파하며, ‘3분 요리’ 같은 새로운 총알 투어의 지평을 열어젖히고 있다(물론, 자부하고 있다). 길기연 코레일관광개발 전 사장과, 전계욱 지역 축제 전문가와 함께 쓴 『Go! Go! 익사이팅 테마 열차』와 『국가 대표 지역 축제 28』 역시 초간편 총알 투어로 일궈 낸 역작(역시나, 자부한다). 아예 초간편 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얍스’ 여행의 팁만 죄다 묶어서는 『닥치GO! 여행』, 『닥치GO! 여행 시즌 2 해외여행 Tip 편』을 떡하니 펴내기도 했다. ‘준비 없이 떠나라, 이기적으로, 얍실하게’라는, 초간편 여행의 모든 것 을 담은 책이 『당일치기 총알여행』이다. ‘신익수식’ 초간편 여행 의 레시피를 모두 담은 ‘인스턴트 여행책’의 결정판이다(고, 마지막으로 자부한다).
전문기자 생활만 10년. 네이버 여행+ 주제판 콘텐츠 팀장 생활은 3년이다. 그러니 유튜브, blog, 포스트 글, 척 보면 안다. ‘이건 시간당 5,000 클릭짜리’ ‘저건 딱 이틀이면 100만 클릭 나오겠다’ 이런 식. 거의 신내림 수준이다. 클릭을 부르는 글, 형식, 심지어 독자들이 열광하는 키워드, 제목, 문장, 업로드 골든타임까지 꿰뚫어버렸다. 그래서 방향을 틀blog었다. 여행 전문기자에서 글쓰기 전문기자로. 그것도 일반 글쓰기가 아닌, 정확히 말하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글쓰기다. 네이버 여행+ 3년간 운영하며 무려 7억 클릭을 만든 기자는 말한다. 독자의 눈길을 받지 못하면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잔혹하게 버려진다. 밤 꼬박 새서 글·영상 만들어 올렸는데, 아무도 안 보거나 클릭 수 한 25개 나오고 그런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에 공개한 글쓰기 핵심 기술만 있으면 10만, 20만 클릭 팍팍 오르는 게 눈으로 보일 게다.
클릭 폭발 글쓰기 비법 미리보기
chapter 1 글쓰기 일반 법칙 4계명
기본이다, 끊어 쳐라
리듬을 타라
금지·반복을 피해라
글에도 황금비율이 있다
chapter 2 글에 양념을 쳐라! 글쓰기 3대 변주법
물주의 의인화
애 태우듯 간지럽히기
경어의 기술
chapter 3 100만 클릭뽐뿌! 날카로운 주제 잡기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
낯설게 하기 실전, 세부스킬 2법칙
넛지 신공 3가지
낯선 곳, 그 코드명을 발견하라
chapter 4 클릭 원하면 지금 당장 제목부터 바꿔라
제목 3형식 STS를 기억하라
제목 파워를 키우는 처방, 클릭 근육 키워드
눈길을 끄는 제목 마사지
절대로 쓰면 안 되는 제목 금기어 3가지
chapter 5 무조건 외우자, 100만 클릭 문장 10형식
1형식, 리스티클(List + Article)
2형식, 네가티클(Negative + Article)
3형식, 워너클(Want + Article)
4형식, 에어클(Airplane + Article)
5형식, 스타클(Star + Article)
6형식, 미라클(Miracle+Article)
7형식, 타임리클(Timely + Article)
8형식, 휴머니클(Humanism + Article)
9형식, 이코노미클(Economy + Article)
10형식, 크레디클(Credit + Article)
chapter 6 알면 쓸모 있는, 글쓰기 잡기술 3초식
1초식, 조어의 기술
2초식, 무조건 먹히는 아이템
3초식, 무한리필 수식어의 마법
chapter 7 긴급 처방! 급할 때 10만 클릭 높이는 응급신공 3
응급처방 ○○○
죽은 콘텐츠 살리는 인공호흡기 ‘3로’
자극하라, 도발하라
chapter 8 글쓰기 마인드셋, 100만 클릭 FIRE 법칙
F, Follow Click! 클릭(대중)을 따라가라
I, Identity! 자신만의 색깔(정체성)을 만들어라
R, Real! 솔직하라
E, Enjoy! 즐겨라, 일이 되면 안 된다
100만 클릭은 악플을 먹고 자란다
chapter 9 플랫폼 글쓰기 실전 구성법
포스트·blog 최소 600자의 법칙
유튜브 영상 길이 마지노선, 18분
대도서관의 동영상 구성 핵심 꿀팁 5가지
chapter 10 밀리언클릭이 눈앞에! 완성도 높이는 잡기술
짤 하나가 10만 클릭은 높인다
실전 해시태그의 기술
플랫폼 특성을 파악하라
chapter 11 업로드 골든타임은 언제?
blog·포스트의 투 법칙
유튜브의 투 법칙
클릭 골든타임, 9·11의 법칙
chapter 12 클릭 추월차선, 네이버 메인에 무조건 노출되는 팁
주제판 특성 노린 멀티클을 제작할 것
주제판 대표 메일을 활용하라
헷갈리는 세부스킬 3가지
채널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라
에필로그
“혹시 플라톤의 『국가』를 읽고 싶지 않소? 바로 내가 플라톤의 『국가』라오. 아니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읽고 싶소. 그렇다면 시몬스를 찾아가시오. 그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요.”
참 재미있는 설정이다. 플라톤을 읽은 사람은 곧 플라톤의 분신이고, 아우렐리우스를읽은 사람은 곧 아우렐리우스의 분신이다. 사실 이 소설적 과장은 매우 근거가 있는 이야기다. 어떤 책을 읽고 그것에 공감하고,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은 이미 그 책의 분신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와 접신한 책은 곧 나의 분신이 된다. _‘저자의 말’에서 --- p.5
“남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고귀한 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자가 결국에는 고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_헤밍웨이 --- p.14
“바른 길을 버리고 오묘한 곳에서만 도를 찾으려 한다. 허공을 딛고 용마루에 올라가 창문의 빛과 다락의 그림자로 방 아랫목 물 새는 곳을 찾으려 하니 끝내 찾을 수가 없다.”
용마루에 올라가 어떻게 방 아래 물 새는 것을 찾겠느냐는 추사의 지적에서 공론보다는 시런을 중시한 그의 학풍이 읽힌다. --- p.32
“위대하게 혹은 소박하게, 혹은 현명하거나 어리석게 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어. 단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_헨리 밀러 --- p.40
“공리주의적 계산으로만 세상을 보는 사유는 맹목적이다. 이런 태도는 질적인 풍성함, 인간 존재의 개성과 내면적 깊이, 그리고 희망, 사랑, 두려움 같은 걸 보지 못하게 한다.” _마사 누스바움 --- p.60
『암흑의 핵심』은 사실 ‘읽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사색하는 소설’이다. 그만큼 깊고 난해하다. 묘사나 줄거리 진행보다는 상징과 암시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커튼처럼 둘러선 밀림 뒤쪽에서 우리 머리 위를 선회하듯 북소리가 허공에 걸려 있었다. 그 북소리가 의미 하는 것이 전쟁인지, 평화인지, 아니면 기도인지 우리는 짐작도 할 수 없었다.” --- p.69
“군부가 상황을 몰랐을 리 없다. 그들이 항복을 질질 끌고 있는 건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생물학적 본능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증오할 권리가 있다.” _오오카 쇼헤이 --- p.70
이것이 태평양전쟁의 본질이다. 소시민을 총알받이로 앞세워 대동아공영권이니 천황만세니 떠들어댄 건 위정자들이었다. 그들은 한술 더 떠, 죽으면 신으로 태어난다는 속임수 내세관까지 주입시켰다. 사실 모든 전쟁은 비슷한 속성을 지닌 평범한 사람을 협박해 전사로 포장한다. --- p.73
“자신이 우월하다는 근거가 빈약한 사람일수록 국가, 이념, 인종, 종교 등 자기가 지지하는 명분에 몰두하는 맹신자가 된다.” _에릭 호퍼 --- p.82
2009년 노벨상을 수상한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는 개성 넘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소설에 등장하는 상징과 묘사가 매우 시적이고 아름답다. 수용소 문학이 이렇게 시적인 문장으로 쓰여도 되나 싶은 정도다. 가장 혐오스러운 상화을 미학으로 승화한 그녀였다.
“감히 그리움을 앞세울 수가 없었다. 머릿속에 항상 똑같은 장면이 돌아가고, 세상과의 격리가 익숙해지면 그리움은 이미 기억이 됐다.” --- p.116
장 그르니에는 “짐승은 즐기다가 죽고, 인간은 경이에 넘치다가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태생적으로 경이驚異를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렇다. 경이는 크고 위대한 것들에만 있지 않다. 보도블록 사이에 얼굴을 내민 작은 풀 한 포기가 얼마나 경이인가. 우리를 얼마나 살고 싶게 하는가. --- p.127
삶은 보이지 않는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보이는 것은 잠시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_크리스토퍼 메릴 --- p.136
여러 경험을 종합하여 과장된 것은 제거하고 실제에 맞는 것을 숭상함으로써 일통一統의 학문을 완성하라. _혜강 최한기 --- p.166
이븐 시나는 자기를 중심으로 그 이전과 이후를 나눈 희대의 지성이었다. 그의 책 『치유의 서』에는 ‘육체는 여행의 목적이 달성됐을 때 떠나보내야 하는 짐승이다’라는 심오하게 번뜩이는 문장이 등장한다. 연금술이나 신봉하던 당시 유럽인보다 그가 얼마나 앞선 세상을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구절이다. --- p.173
“모든 경험은 하나의 아침이다. 그것을 통해 미지의 세계는 밝아 온다. 경험을 쌓아 올린 사람은 점쟁이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_레오나르도 다빈치 --- p.232일단 글쓰기 기본 패턴은 정복하고 가자. 어떤 글이든 통용되는, 그러니 죽었다 깨나도 잊으면 안 되는 글쓰기 일반 법칙 4가지부터 외우고 있어야 한다. 문장을 만들 때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4법칙, ① 끊기 ② 리듬타기 ③ 반복금지 ④ 황금비율(재미:정보) 만들기 등 4가지다. 필자는 이걸 ‘쇼트SHORT의 법칙’이라고 명명한다. 뇌 속에 넣기 좋은 암기법은 이렇다. 짧게 끊어 글쓰기 쇼트(SHORT)의 법칙 의미의 영문 Short의 앞글자만 따서 연상하면 된다.
정말이지, 짧게(SHO: SHORT) 문장을 마디마디 절단하고, 리듬(R: Rhythm)을 만들어야 한다. 리듬을 만들 때 중요한 것 하나가 반복금지(R: Don’t Repeat). 여기에 파레토(T: Pareto의 T) 법칙을 곁들이면 된다. 이쯤 되면 거부감 느끼실 분들도 있을 게다. ‘난 수려한 만연체로 감성 울리는 글을 쓰고 싶은데’ 하는 분들. 핵심을 담으면서 화려하고 길게 글을 연결해 쓰는 것, 당연히 멋지다.
하지만 무리다. 솔직히 천재 아니고선 이런 글, 흉내만 내다 글이 산으로, 강으로 간다. 짧게, 끊어가야 편하다. 쓰는 이도, 보는 이도 부담 없다. 술술 써지고, 술술 읽힌다. 글이란 게 그렇다. 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핸들 잡고, 운전자(글 쓰는 자신)가 끌고 가는 느낌이 들어야지, 반대로 차가 자신을 끌고 가는 느낌이 들면 안 된다. 끊어 치는 Short의 법칙은 그러니, 차를 끌고 가는 운전의 시작점이다. 짧은 문장은 리듬을 만든다.
---「챕터 1 글쓰기 일반 법칙 4계명」중에서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
이 한 문장이 플랫폼 주제잡기의 모든 걸 함축하고 있다. ‘야, 나는 천재야. 정말 세상에 없던 소재로, 멋진 글을 써야지’ 하다간 날 샌다. 세상 하직하신다. 사고방식부터 바꾸자. 쉽게 가야 한다. 현실에 맞게 당장 100만 클릭을 올려야 하는 주제를 원하신다면 접근법부터 달라져야 한다. 자, 다시 이 문장부터 출발하자.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 그렇다면? 맞다. 시쳇말로 우라까이(우려먹기)부터 해야 한다.
원래 ‘있던, 존재하던, 흔한’ 주제를 한 번 더 재탕해, 우려먹는 거다. 물론 중요한 게 있다. 우려먹되 새롭게 보이게 해야 한다. 이걸 필자는 낯설게 하기라고 고상하게 표현한다. 일단 다음, 2가지 주제를 비교해 보자.
①고속선 타고 일본 대마도 여행을 다녀오다
②5만원도 안 하는 당일치기 해회여행이 있다고?
자, 느낌이 어떤가. 예시①, ② 다 같은 일본 旅行이다. 찍고 온 곳은 대마도. 헌데 다르다. 척 봐도 예시②에 끌린다. 같은 주제인데, 예시②는 낯설게 하기를 제대로 활용한 것이다. 고속선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왕복 5만 원이다. 심지어 해외다. 그것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일본이다. 일본 살짝 빼고 [물음표]를 활용해 [해외]라는 단어를 넣었더니, 이건 제목에서부터 끌린다. 클릭 팍팍 올라가는 게 보이시는가?
---「챕터 3 100만 클릭뽐뿌! 날카로운 주제 잡기」중에서
특히 주목할 게 호기심 자극 단어 [이유, 까닭]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제목달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티싱teasing, 그러니까 간지럽히기다. 드러내면 안 된다. 콘텐츠의 핵심, 즉 그 이유나 까닭을 제목에 바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뭐야?’하는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보여주지 말 것. [~해야 하는 이유, ~하는 까닭]으로 제목을 유도할 것.
가성비·비교급 자극 단어도 클릭을 높이는 마법의 키워드다. 특히 음악처럼 변주가 중요하다. [무료, 가성비갑, 공짜] 이런 단어를 썼다가, 한번씩은 [뽕(뽑는)] 같은 단순무식 가성비 자극 단어로 바꿔 쓰는 것도 의외로 효과가 좋다. 민족성 자극 단어 역시 클릭을 부르는 단어다. 단순히 ‘봄나들이하기 좋은 명소 4’라는 리스티클 List + Article 앞에 [한국인만 아는 명소, 외국인들은 절대 모르는] 같은 수식어만 달아줘도 클릭 폭발한다.
특히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인, 중국인] 키워드의 파워는 놀랍다. ‘놀라운 한국 문화 4 ’ 앞에 [일본인만 모르는] 같은 수식을 넣으면 어떤가. [일본인만 모르는 놀라운 한국 문화 4] 손가락이 근질거리지 않는가.
심통 자극 단어도 요긴하다. 어떤 영역에서건 열 받게 만드는 이 심통 자극 단어를 쓰면 통한다. 그대가 일하는 곳이 금융업인가? 그러면 [은행 진상고객 Top 10]과 같이 만들면, 핫클릭이다. 그대가 일하는 곳이 테마파크나 호텔인가? 그러면 [테마파크 호텔 꼴불견 Top 10]의 제목을 쓰면 클릭 폭발이다. ‘심통 자극 =클릭 자극’이다.
---「챕터 4 클릭 원하면 지금 당장 제목부터 바꿔라 중에서
7형식 시의성Timely+아티클이다. 시의성, 중요하다. 7형식 타임리클은 10형식 전체를 관통하는 심장 같은 존재다. 그야말로 핵심이다. 10형식을 고려할 때, 무조건 이 7형식은 포함해 복합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증폭될 때 클릭이 터지는 거다. 그러니 이 시의성 있는 키워드를 잡아내는 게 당면 과제다. 내용은 별 게 없어도, 시의성 관련 키워드 하나에 클릭이 폭발하는 경우도 많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모든 형식을 만들 때, 7형식이 빠지면 안 된다. 시의성이 없는 콘텐츠는 죽은 콘텐츠다. 외면당한다. 시의성을 제대로 활용하는 과정은 이렇다. 4형식 에어클 형태로 기내 좌석 관련 포스트를 하나 만드는 중이라고 치자. 만약 이 시점에 항공기 추락 사고 같은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좌석’ 콘텐츠 중에서 ‘안전’과 관련 있는 좌석으로 주제를 잡아야 한다. 시의성 7형식과 에어클 4형식의 융합이다.
---「챕터 5 무조건 외우자, 100만 클릭 문장 10형식」중에서
필자가 만든 유튜브 영상을 보자. 조회수 5.6만 회를 기록한 ‘여행고수만 안다는 航空券 싸게 구매하기’ 영상이다. 영상의 ‘신공’들은 죄다 새롭게 만든 신조어다. 첫 번째는 카약 KAYAK 신공.
다구간 검색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카약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히든시티 신공. A(출발지)- B(경유지)- C(목적지) 지점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원래 목적지는 B인데 일부러 A- C 航空券(직항이 아니라 B구간 경유하기 때문에 航空券 가격이 싸다)을 끊은 뒤, B에서 내려버리는 신공이다. 이때, 비행기 티켓상에는 C가 목적지로 나온다. 그러니 여행자가 은밀하게 생각해둔 목적지 B는 사라진다. 이걸 히든시티 신공이라고 한다. 그럴싸하게 만든 신조어다.
---「챕터 6 알면 쓸모 있는, 글쓰기 잡기술 3초식」 중에서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심통 덩어리 주식시장을, ‘미스터 마켓’에 빗대 설명한다. 가엾은 미스터 마켓은 불치의 정신질환에 걸려 있다. 어떨 땐 우량 주식 가격을 평소대비 10% 할인해주기도 하고, 심통이 났을 땐 같은 주식을 25% 이상 높게 주기도 한다. 반면 사랑스러운 면도 있다. 당신(투자자)이 무시해도 그(미스터 마켓)는 서운해 하지 않는다.
그가 오늘 제시하는 호가에 당신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그는 내일 다시 와서 새로운 호가를 제시한다. 거래 여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 어떤가. 이런 조건이면 그의 조울증이 심할수록 당신에게 유리하지 않은가.
필자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미스터 플랫폼 마켓’이라고 부른다. 미스터 플랫폼 마켓의 심통은 증시(미스터 마켓)보다 더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예측불허다. 정말이지 어디서 클릭이 터질지 모른다. 심혈을 기울여 100만 클릭 글틀 10형식 적용하고 응급처방까지 했는데, 아, 정신질환에 걸린 미스터 플랫폼 마켓은 요지부동이다. 이 미스터 마켓의 심리를 모르면 증권시장에 끌려가는 것처럼 플랫폼 마켓의 심리를 알지 못하면 결국 클릭 전쟁에서 지고 만다.
포스트, blog, 유튜브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미스터 플랫폼 마켓의 흐름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는 거다. 시장은 절대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에게 맞춰주지 않는다. 심통 덩어리며 불치의 정신질환에 걸린 이기주의자가 플랫폼 마켓이다. 그러니, 어찌 보면 앞서 배운 ‘글틀 10형식’이나 ‘100만 클릭을 부르는 제목의 법칙’ 같은 기법보다 훨씬 중요한 게 심법心法일지 모른다.
---「챕터 8 글쓰기 마인드셋, 100만 클릭 FIRE 법칙」중에서
유튜브 영상에서 중요한 건 방송 제작의 정형화된 형식을 버리는 거다. 공중파나 종편 드라마처럼 기승전결 따지고 그 속에 반드시 주제의식을 넣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대도서관은 오히려 주제보다는 소재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주제가 명확하지 않은 영상은 ‘어? 그래서 어쨌다고?’ 같은 반응이 나오지만 소재가 명확하면, 그것으로 시청자는 만족한다.
소재에 집중하는 대도서관의 영상 제작 방식은 이렇다. 하루동안 한 일을 쭉 찍은 영상이 있다고 치자. 그는 여기서 맛있게 먹은 음식 에피소드만 뽑아 2~3분짜리로 재편집을 한다. 그리고 그 먹방 콘텐츠만 노출한다. 별 거 아닌 음식 소재. 하지만 호기심 자극엔 성공이다. 폭풍클릭으로 이어진다.
다음 유튜브 영상을 보자. 어떤 플롯에 따른 주제가 있기 보다는 아예 전생체험 하나의 소재를 잡아 체험기 형태로 영상을 제작해 150만 클릭을 이끌어냈다.
---「챕터 9 플랫폼 글쓰기 실전 구성법」중에서
공식적으로 페이지뷰가 200만에 가까운 곳이 ‘여행+, 잡앤, 영화’ 3곳 정도(구독자는 3곳 모두 400~500만 명 사이)다. 주제판의 클릭 효과를 노리려면 이 3곳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이 주제판에 메인 노출만 되도 하루에 20만 클릭 정도는 자동으로 먹고 갈 수 있다.
언론사 주제판 외에는 경제M판이 최강이다. 경제M판은 네이버가 자체 운영하는 곳임에도 구독자·클릭수·페이지뷰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치듯 메인에 노출만 되도 30~40만 클릭은 터진다.
노출을 원하면 개별 주제판의 성격에 맞춰 콘텐츠 테마를 잡아야 한다. 이때 요령이 있다. ‘멀티’를 노리는 거다. 앞서 배웠던 멀티클(multi+article)로 잡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보자.
5월 여행지를 멀티클로 구성한 것이다. 일단 여행+ 판 노출을 위해 [가족여행지 BEST 5] 리스티클 기획을 세운다. 거기에 영화판 노출도 염두에 두고 주제를 추가한다. 2019년 영화판을 강타했던 [어벤져스]. [어벤져스] 촬영지로 유명한 국내 가족 나들이 코스를 구성한다.
이렇게 주제판 노출을 다각도로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운 뒤 합쳐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렇게 나온 게 [어벤져스 촬영지로 뜬 5월에 가볼 만한 가족여행지 BEST 5]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여행+ 판과 영화판 두 곳에서 한꺼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노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챕터 12 클릭 추월차선, 네이버 메인에 무조건 노출되는 팁」중에서
네이버 여행+ 주제판 7억 클릭 만든 신익수의
조회 수 폭발하는 꿀팁
한 달 전 네이버 포스트 채널을 시작한 A씨. 매주 포스팅 2개씩, 밤새 공들여 7-8시간 쓴다. 주제는 그날그날 느낌에 맡겨 땡기는 걸로 잡는다. 장난스러운 건 싫어서 제목도 본문도 경어체로 쓰고, 내용은 빡빡하게 3,000자 채운다. 독자를 위해 무조건 팩트만 정직하게 나열한다. 물론 사진도 넣는다. 엊그제 남산에 올라가 찍은 푸르디푸른 숲 배경. 주제랑은 상관없지만 잘 나온 것 같으니까.
그렇게 열심히 포스팅하고 몇 명이 보나 떨리는 마음에 조회 수를 보는데…. 아니? 왜인지 조회 수는 매번 한 20-30정도다. 그래도 20-30만은 돼야 이름 알려지고 광고도 붙고 할 텐데. 밤새서 열심히 적는데 도대체 왜 내 글은 아무도 읽지 않을까? A씨는 괜히 내 힘만 낭비하는 게 아닌가 하고 열 받는다.
뭐가 문제일까? 왜 클릭수가 안 나올까? 신익수 기자에 따르면 A씨 글쓰기법은 완전 틀렸다. 그러니까 방식이 완전 잘못된 거다. blog, 포스트, 유튜브, SNS에서 먹히는 글쓰기법은 정통 글쓰기법과 완전 다르다. 독자는 문체가 수려하고, 정직한 내용이 많다고 해서 클릭하지 않는다. 재미없고 필요한 것 아니면 눈길도 안준다. 당연히 메인에 픽(Pick)되지도 않는다.
그러니 뭔가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포스팅은 최소 매일 1개씩, 주제는 하나의 큰 줄기를 잡고 뻗어 나가야 한다. 제목은 독자들 궁금증 유발시키게 특별한 조사, 부사 좀 넣어주고 본문은 600자로 확 줄여야 한다. 포스팅에서는 경어체+구어체 섞어서 정보와 재미, 한 8:2비율을 맞추는 거다. 업로드도 메인에 픽되기 쉬운 시간대를 공략해야 한다.
이게 정답이냐고? 거의 들어맞는다. 네이버 여행+ 주제판 담당 팀장이 3년간 지켜본 결과다. 100만 클릭 나오는, 메인에 올라가는 글은 업로드 시간부터 뭔가 다르다. 수천 개의 글과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챕터 1부터 12까지의 글쓰기 팁을 하나하나 외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본문 보고, 포스팅 켜서 바로 써먹으면 된다. 온라인 플랫폼 글쓰기에 필요한 이 기술들. 하나하나 잘 써먹는다면 10만, 20만 클릭 올라가는 게 눈으로 바로 보일 거다.
클릭을 부르는 문장 10형식·죽은 blog 살리는 응급처방 3초식…
밤새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따라하는 책
수많은 blog,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등은 모두 클릭 수 높이는 데 혈안이다. 유튜브 영상만 해도 하루에 수백 개 이상 업로드 된다니 말다했다. 특별한 비법이 없으면 주목받기 절대 불가능하다.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에는 네이버 여행+ 주제판 콘텐츠 팀장인 저자의 글쓰기 노하우를 꾹꾹 담아 놨다. 91만, 60만 등 클릭으로 메인에 올라갔던 케이스도 넣어 놓았다.
겉핥기식도 아니고, 어려운 문장 어법이 나열되어 있지도 않다.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야 한다든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든지 등 두루뭉술한 팁이 아니다. 한눈에 들어오며 유용할만한 내용을 실었다.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라면 알아야 할, 그러나 대부분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었던 글쓰기 팁을 정리해놓았다.
필요 없는 조사 덜어내는 법, 제목에서 가려야 할 내용 고르는 팁, 잘 먹히는 제목 형식, 10만 클릭 높이는 필수 부사어, 유튜브 최적의 영상 시간… 이 책 한 권만 보면,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눈길 가는 글쓰기, 당신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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