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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자기계발

시무 7조 [ 양장 ]

by It works 2021. 10. 17.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극찬한 바로 그 책!

윤희숙 국회의원, 서민 교수, 김범준 작가 강력 추천!

 

국민청원 43만 동의, ‘시무 7조 신드롬’을 일으킨

난세의 논객 조은산의 통렬한 시대 풍자와 단상들

 

盧 지지자였던 그는 왜 靑 저격수가 됐는가?

43만의 민심을 대변하는 목소리와 날카로운 비평으로

현 사회와 정치를 향해 거침없이 쏘아 올린 작은 외침

 

2020년 8월, 한 논객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무 7조〉라는 상소문을 올렸다. 글은 이틀 만에 20만의 동의를 얻었고, 총 43만여 개의 동의를 얻으며 삽시간에 누리꾼들과, 언론, 정치인들, 작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청와대를 뒤흔든 상소문의 주역 조은산. 그가 게시판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상소문과 같은 제목의 『시무 7조』는 그의 첫 번째 책이다. 조은산이라는 필명의 외피를 쓴 저자는 평범한 30대 가장으로,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의 비상식과 불의에 맞서며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서민이다. 이 책은 그런 그의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와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단편 글, 현 정부에 직언하는 국민청원 상소문과 못 다한 상소문의 뒷이야기를 엮었다.

 

국민청원 43만 동의가 증명해주듯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작금의 시대에서 느끼는 실망과 배신감으로 하층 시민으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곧 우리를 대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어둠 속의 한 줄기 불씨같이 뜨거운 가슴으로 그려낸 우리의 자화상이다.

 

 

프롤로그

 

1장. 시대 단상_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39세 애 아빠다

내가 정치에 끼어든 이유

너는 어느 편이냐

버스 안에서

소유, 그 위대함에 대하여

주거 불안정

검찰 개혁의 민낯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

정의란 무엇인가

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

녹물과 눈물

재건축의 소회

무명의 작가님께

아버지와 어머니, 진보와 보수

희망에 관하여

별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2장. 월하백서_달에 베인 세상

 

한양백서

과거열전

형조실록

조각세상

월하백서

 

3장. 국민청원 상소문_폐하, 일신하시옵소서

 

시무 7조

거천삼석

무영가

시무 7조에 관하여

그 후의 이야기

 

에필로그

저자 : 조 은 산

"1982년생, 한 여인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 그리고 당신의 이웃이다. 낮에는 월급쟁이로, 밤에는 글쟁이로 산다. 진정한 나는 잊힌 지 오래다. 산 사람을 만나는 일에 종사한다. 종종 죽음을 본다. 그래서 사람을 사랑하고 또한 두려워한다. 듣는 것에 익숙한 삶을 살아왔다. 이제 나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시무 7조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 국민청원 이후에도 블로그에 예리한 비유와 풍자를 담은 ‘정부에 뼈 때리는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블로그에 올린 글은 한 사람의 비판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표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언론과 정치인의 발언에 인용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어둠을 지닌 채 살아간다.

나는 그것이 태어났을 때부터 모체로부터 끌어온 정신적·심리적 결함이 아닌, 결핍된 세상에 비비고 구르며 얻게 된 마음의 상처와 같은 것이라 믿는다. 삶의 주체로서의 억압, 가난으로부터의 핍박, 같은 인간 간에 횡행하는 차별과 같은 무참한 것들에서 어느 누가 자유로울 수 있었나. 하나의 온전한 세상을 바랐던 아이는 그렇게 빛을 잃었다.

--- p.5

 

저 높이 솟은 고지 너머, 나는 나의 삶을 끌어안고

안착하게 될 마지막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아마 그곳은, 지금의 여기보다 더 아름다울 것이다.

더 정의롭고 합리적이며 더욱 성숙할 것이다.

개처럼 죽지 않고, 소처럼 울지 않으며, 사람처럼 살다 갈 것이다.

내 아이들이 당신의 아이들과 그곳에서 함께하길,

그곳에서 당신은 나와 함께 영원하길, 나는 빈다.

--- p.14

 

“왕은 역병이 아닌 북병(北病)에 걸렸소. 백성이 불에 타 죽어도 북, 적국이 도발해도 북, 신무기를 개발해도 북이니 과연 북병이 아니고 무엇이겠소? 이것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중병(重病)이오, 나라의 앞날을 망치는 복병(伏兵)이니, 이는 역병(疫病)보다 더한 천하의 몹쓸 병이외다. 내 말이 틀렸소이까?”

--- p.102

 

나의 글은 결국 어디론가 향하게 될 것이다. 그에 따른 업보가 있다면,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것이기를 바란다. 아들에게는 햇살을 머금은 빗방울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 구름과 만났다고 전해줬다. 그날, 아들은 눈부시게 웃었다.

--- p.227

 

사라지는 것들에게서 연민을 느꼈고 맹렬히 솟아나는 것들에게서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나에게 허용된 영역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내 이웃들의 삶을 철저히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그 날 밤, 하필이면 술에 젖어 있던 게 죄라면 죄였을까. 단 한 편의 글로 인해 나는 지금 알 수 없는 곳에 홀로 서 있는 듯하다.

--- p.228

 

국민청원 43만 동의의 시무 7조

한 권의 책이 되어 독자들과 만나다!

 

2020년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무 7조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리니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글을 올려 43만의 동의를 얻으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낸 진인 조은산이 저자가 되어 독자들과 만난다. 당시 21세기형 상소문으로 “한쪽으로 안 치우치고 문제만 잘 짚었다”, “저런 사람이 정치해야 하는 거 아니냐”와 같은 호평과 함께 누리꾼과 언론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써오고 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제한되어 있다고 느끼고, 못다 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내기로 마음먹었다.

 

저자의 묵직한 의고체(예스러운 문장)들을 보고 있노라면 언뜻 붓을 들고 있는 나이 지긋한 선생이 연상되지만 그는 알고 보면 보통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똥 기저귀 가는 30대 애 아빠이다. 그래서 그의 필력만큼이나 그의 정체도 화제였다. 그는 어떤 연유로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으며, 그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조은산이란 필명에 가려진 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점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주며, 현 시대에 대한 저자의 비평 및 단상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먼지 같은 사람’의 먼지 같지 않은

통쾌하고 냉철한 직언!

 

진인(塵人) 조은산은 그의 필명이다. ‘진인’은 ‘먼지 같은 사람’이란 의미로 총각 시절 일용직 공사장을 전전했을 때 현장에 가득한 먼지가 자신의 처지와 닮았다고 느껴 지은 필명이다. 하지만 글로써 세상에 통렬한 비판을 던지는 그는 전혀 ‘먼지 같지 않은 사람’이다. 그의 목소리는 차갑지만 뜨겁고, 씁쓸하지만 시원하다.

 

그의 『시무 7조』는 고려 문신 최승로가 임금에게 올린 정치 개혁안 시무 28조를 패러디한 것으로, 위정자에 대한 직언을 통해 보다 좋은 세상을 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책에는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던 기존의 「시무 7조」를 비롯해 그의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와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단편 글, 「시무 7조」에서 못다 한 뒷이야기를 한데 엮었다. 아울러 유례없는 코로나 시대에 현 정부가 방향성을 잃고 여러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문제까지 지적하고 비판한다.

 

예리한 비유와 풍자를 담아

‘뼈를 때리는 글’들!

 

문장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에 예리한 풍자를 담아 뼈를 때리는 그의 글들을 한데 모은 『시무 7조』는 총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시대 단상을, 2장에서는 정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에 해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단편 글을, 3장에서는 「시무 7조」의 연장선 겪인 상소문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아가 어떤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지 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이런 직언에 윤석열 전 총장은 “우리 국민들에게 행동하라고 일깨우는 지령처럼 느껴졌다” 평했으며, 윤희숙 의원은 “고단한 삶을 살아내는 동시대인들에게 통쾌함과 위로를 선사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민 교수는 “상식의 편이 승리할 수 있도록 부디 이 책을 읽어주기 바란다”고 일독을 권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작금의 시대에서 느끼는 실망과 배신감으로 하층 시민으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는 곧 우리를 대변한다. 그렇기에 그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다. 그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그의 날카로운 지적에 우리가 한 번쯤 귀 기울여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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