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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부동산 · 재테크

백만장자 라이프 : 꼬마빌딩 건축

by It works 2021. 12. 19.

 

역세권 꼬마빌딩으로

매일 월세 받는 현명한 부동산 투자

 

이 책은 역세권에 룸이 30개, 지상 5층 꼬마빌딩을 건축한 지은이의 실화를 담은 내용이다. 법률 조항과 경매 사례의 반복인 다른 경매서와 달리 이 책은 지은이의 꼼꼼한 일기를 바탕으로 치열한 부동산 투자 기록을 담고 있다. 단독주택을 낙찰받은 뒤 ‘하천’으로 분류되어 있던 도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5층 건물을 쌓아 올리는 과정은 직접 겪지 않고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한, 건축 이후 입주민들을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부분이나 주변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지은이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실은 매일 월세 받는 삶을 사는 과정이 녹록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자유는 두드리는 자, 도전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도 꼬마빌딩 건물주의 꿈을 꿔보자.

프롤로그 4

 

1. 거래 14

2. 단독주택 낙찰과 건축 신축허가를 위한 투쟁 18

3. 시 건축조례 29조와 도시형생활주택 설계 26

4. 경매의 전설 32

5. 건축허가를 위한 투쟁 38

6. 건축공사비 견적 받기 44

7. 건축공사 계약하기 50

8. 단독주택 철거와 엘리베이터 선택하기 56

9. 생애 첫 건축공사 62

10. 상량식(上樑式) 68

11. 울란바토르 피렌체하우스 74

12. 피렌체에서 울란바토르 피렌체하우스로 이사 80

13. 호텔 같은 고시원 영업준비 88

14. 준공 및 청소 94

15. 준공 기념선물 101

16. 첫 입주자와 정수기 설치기사 108

17.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고시원 총무 114

18. 개자필승 : 개기는 자 반드시 승리한다 120

19. 출구전략 126

20. 위험한 입주자 민정이 134

21. 폼나게 살자 142

22. 시행사 148

23. 꼬마빌딩 매매계약과 비밀유지 이행각서 157

24. 수암천 도심재생사업단 방문 165

25. 수암천 도심재생사업 반대 대책위원회 171

26. 수암천 토지주 대책위원장이 되다 178

27. 고인 물 186

28. 수암천 도심재생사업 강제수용 토지주 모임 191

29. 울란바토르시 도시재생과 공무원 면담 199

30. 보상이 어두운 수암천 도심재생사업 205

31. 도시재생사업 수용보상감정평가일 212

32. 피렌체하우스 보상 협의 219

33. 십일조 : 투자가 끝났을 때 수익의 1/10을 유흥을 위해 쓰는 행위 226

34. 굿바이 울란바토르 피렌체하우스 233

 

추천사 1 242

추천사 2 244

∎ 저자 : 김경만

1966년 5월 18일 목포시 산부인과에서 의사의 집게에 집혀 끌려 나옴.

1985년 2월 광주공고 전기과 졸업.

1989년~1993년 대림자동차 노동조합 홍보부장/마산?창원지역(마창노련) 총연합 선전분과부국장/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수배(2년)/마산교도소 수감(수감번호 2-28),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집행유예로 출감 30일 후 군 재입대(병역특례복무 기간 5년에서 6개월 부족)/대림자동차(주) 해고노동자 1호/‘사회주의자’라는 이유로 노조 ‘제명 1호’

1993년 3월 7일 시국공안사건 사면 복권 조치로 국가보안법 사면, 복권.

1994년 3월~2003년 2월 모터사이클 수리점 ‘광명모터샵’(강남, 신사동)

2003년 3월~2004년 2월 ‘서경법률사무소’ 부동산 경매 팀장으로 근무.

2004년 12월~2015년 5월 부동산 매매법인 (주)멘토랜드 설립 및 대표.

2009년 4월 《부동산 경매 비법》 출판(매일경제 刊)

2009년 11월~2015년 5월 출판사 (주)북인사이드 대표.

2013년 1월~2017년 3월 피렌체(부동산업, 주택임대업)

2013년 2월~2017년 2월 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수료.

2013년 6월~2020년 6월 피렌체하우스 울란바토르(서비스, 고시원)

2013년 8월~2017년 3월 피렌체하우스 피렌체(서비스, 고시원)

2015년 7월~ 피렌체하우스 아르헨티나(건설업, 주택신축판매업)

2017년 8월~ 피렌체하우스 자카르타(건설업, 주택신축판매업)

2020년 8월~ 킴스팩토리(드라이브 인 무인호텔, 정보통신업/비주거 건물임대,

영화, 비디오물)

 

돈이 허공으로 날아가려 하고 있었다.

꿈이 흐물거리며 사라지려고 했다.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필립은 건축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이해관계인의 도장을 받을 자신이 있다면 ‘시행사’를 하지 뭐하러 경매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하는 데까지는 해보기로 했다. 먼저 현황 도로로 된 필지의 등기부 등본을 출력했다. 다행히 하천으로 된 도로는 시 소유였다. 가장 큰 문제인 도로 소유주의 동의서는 그냥 해결되는 셈이었다. 국가나 지자체는 국민이 건축하겠다는데 법령에 위배되지 않으면 거절하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한시름 놓고 인접 지번 등기부 등본을 출력해 소유자의 주소를 알아내다가 짜증이 났다.

--- p. 22

 

꿈으로 간직했던 생애 첫 건축이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표지판 ‘건축주’ 란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보자 마이클은 가슴 저 밑에서 뭔가가 꿈틀거림을 느꼈다. 오늘은 5층에 불과하지만, 내일은 12층의 피렌체호텔을 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p. 64

 

막걸리를 두어 잔 마셨을 때 “사장님 206호 계약한 사람인데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청년은 “친구가 자기 방을 같이 쓰자고 해서 못 갈 것 같습니다. 해약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마이클이 “자유로운 계약 사회에서 해약은 안 되는 거 아시잖아요? 월 입실료는 당연히 환불되지만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청년이 “어떻게 안 될까요?”라고 재차 부탁했다. 마이클이 막걸리 잔을 내려놓더니 “계약이란 서로 간의 약정이고, 계약과 관련해 당사자들은 기회, 수고 등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고, 그런 이유로 해지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지를 하려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거죠. 자, 그럼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이유를 말씀해보세요”라고 잔인하게 설명했다. 청년은 “10만 원만 빼고 나머지는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계약금으로건 20만 원(입주 시 보증금으로 대체됨) 중 10만 원만 돌려달라고 했다.

-pp. 123~124

 

마이클이 동석한 두 명의 공무원에게 “여기 분들은 수암천 도심재생사업 편입 토지주입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여기에 온 이유는 담당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듣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진행되지 않는다면 한시라도 빨리 규제를 풀어달라는 것이고요”라고 일행 소개 및 방문 목적을 밝혔다. 그러자 왼쪽에 앉은 공무원이 “네,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설계비가 내려와 설계하고 있으며, 내년 후반기부터 감정평가액이 나오면 보상이 실시되고, 내후년까지 보상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감정평가는 시에서 한 명을 지정하고 도에서 한 명을 지정합니다. 토지 소유자분들도 과반수 이상 동의하면 한 명을 지정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토지 소유자분들이 선임한 감정평가사가 조금 더 유리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적극적으로 안내를 하고, “지번과 연락처를 남겨 주십시오. 연락할 일이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업무노트를 내밀었다.

--- p. 166

 

고시원은 전체 방 구조와 내부만 둘러보고 끝냈다.

오늘은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평가였으므로 ‘영업보상에 대한 평가는 다른 날 따로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들 솔 군에게 소방, 에어컨, 온수 탱크, 심지어 로비 전등까지 잊지 말고 모두 언급하라고 하며 식당 등 내부를 둘러보았다. 철거하기에는 너무 깨끗했다. 모두가 말릴 때 ‘망하든지, 흥하든지’라고 도박하는 심정으로 결단하며 지었던 건물이었다. 만감이 교차했고 ‘다시는 이런 건물을 짓지 못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 p. 220

원룸 30실, 매일 월세 40만 원 받는

실화 대공개

 

읽다 보면 소설 같은 이 이야기는 실화다. 지은이의 일기를 바탕으로 쓴 생생한 꼬마빌딩 건축 체험담이다. 총 34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단독주택 낙찰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지난한 과정부터 건축공사비 견적을 내고 계약하는 일, 단독주택 철거, 건축공사 이야기들이 실감 나게 펼쳐진다. 또한, 원룸 30개 꼬마빌딩을 지어 올린 뒤 입주민들을 받고, 운영하는 일, 이후 꼬마빌딩 주변이 도심재생사업으로 개발되면서 벌어지는 일 등이 숨 가쁘게 전개된다. 부동산 투자의 과정은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일투성이지만, 그 가운데 보람도 존재한다. 가만있으면 현재는 편하겠지만, 다가올 미래는 어두울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월세 받는 삶도 존재함을 깨닫고, 부동산 투자의 무궁무진한 세계를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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