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자기계발

똑똑하게 화내는 기술: 사람 좋은 리더가 회사를 망친다/매일경제신문(매경출판)

by It works 2016. 3. 24.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 ‘화’
어떻게 다룰 것인가?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 방화, 보복운전 등 잘못된 방식으로 분출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보복운전은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로도 대두되었다. 순간 일어나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상대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보복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다. 이러한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행동들은 ‘옳지 않은 분노’로부터 나온 것이며, 이는 주변 사람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상처를 준다. 그러나 분노에는 이런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는 ‘옳은 분노’도 분명 존재한다.

‘화’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으로, 화내지 않는 인간은 없다. 다만 분노 중에서도 ‘옳은 분노’를 드러내 제대로 화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똑똑하게 화내는 기술》에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만 주는 화는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지, ‘옳은 분노’를 제대로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화’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또한 성공한 리더들의 ‘옳은 분노’와 그들이 언제, 어떻게 화를 내면서 성공했는지도 엿볼 수 있다.

 

 


 


머리말

Part01 화낼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분노
당신은 일류인가, 이류인가? | 일류 리더는 최고의 자리에서도 쉬지 않는다 | ‘사람 좋다’라는 말은 과연 칭찬일까? | 현실과 이상에 차이가 없는 사람 |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분노 |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공통점 | 화낼 줄 아는 사람 목표를 이룬다 | 분노로부터 나온 에너지, 어떻게 활용할까? | 리더들은 화를 참지 않는다 | 작은 실수에 크게 화내라 | 강하게 질책한 다음에 해야 할 일 | 옳지 않은 사고방식이 인생에 끼치는 영향 | 사라진 도덕교육의 결과 | 일본경제가 제자리걸음하는 이유 | 고전 속에 담긴 리더의 덕목

Part02 사람들은 왜 화를 내는가 - ‘옳지 않은 분노’ 컨트롤하는 법
분노와 증오의 차이 | 옳은 분노와 옳지 않은 분노 | 리더에게 필요한 세 가지 | 90세 기업인의 현장경영 | 결론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라 | 80%의 뜨거움과 20%의 차가움 | 진솔함이 성공을 낳는다 | 사소한 일에 화내지 않는 방법 |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 | 플러스 스트로크와 마이너스 스트로크 | 마이너스 스트로크보다 위험한 것 | 스트로크 뱅크에 담아야 할 것 | 에니어그램으로 상대방이 화내는 이유를 찾아라 | 우연한 이해, 당연한 오해 | 관리와 통제는 시간낭비다 |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 스트레스의 씨앗 | 최대한 돌발상황을 피하라 |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시간관리술

Part03 화내고도 존경받는 법 - 옳은 분노의 기반이 되는 바른 사고방식
두렵지 않은 리더 | 신념이 있는 리더와 신념이 없는 리더의 차이점 | 화를 내도 존경받는 비법 | 스티브 잡스가 화를 내는 이유 | 행동하게 만들어라 |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전달하라 | 조직을 위하는 꿋꿋한 마음 | 공과 사를 구분하라 | 재물에 정신이 팔리면 큰 뜻을 잃는다 | 야심과 신념의 차이 | Teacher와 Leader의 차이 | 무른 리더는 조직을 불행하게 만든다 |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 진솔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 | 실제로 해봤어? | 꾸준함의 무서운 힘 | 인간적인 사람이 되라

Part04 분노, 어떻게 전할 것인가? -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
진심으로 화내고,진심으로 칭찬하라 |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세 가지 원칙 | 칭찬과 치켜세우는 것의 차이 |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 후배를 제대로 꾸짖는 선배가 되라 | 화내는 것과 꾸짖는 것의 차이 | 명코치가 화를 내는 이유 | 모르는 것은 약이 아니다 | 효과적인 분노 전달법 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 효과적인 분노 전달법 ② 원리원칙을 세운다 | 효과적인 분노 전달법 ③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 법에 위배되는 일에는 분노하라 | 이기심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 임팩트를 전달하고 싶다면 직접 말하라 | 이메일 활용법 | 임팩트를 넘어 가치를 높이는 분노

맺음말

 

 

  저 : 고미야 가즈요시

小宮一慶 1957년 일본 오사카 사카이 출생으로, 일류 경영컨설턴트이자 주식회사 고미야 컨설턴트 대표다. 메이지대학 대학원 회계전문연구과 특임교수로 많은 기업의 사외이사와 감사직을 겸하고 있다. 81년에 쿄토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쿄은행에 입사했다. 84년 7월부터 2년 동안 미국 다트머스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유학하면서 MBA를 취득했다. 귀국한 후 도쿄은행의 경영전략정보시스템 구축과 M&A를 담당했으며, 이후 오카모토 어소시에이트의 임원으로 이직했다. 96년 현재의 고미야 컨설턴트를 설립했다. 주요 저서로는 『숫자력』『생각한 것은 즉시 하라』『창조적 발견력』『캐시플로 경영』『1초 만에 재무제표 읽는 법 1,2,3』(기본/실전/사례) 『사장의 교과서』 『사장력 혁명』 『창조적 발견력』 『숫자력』 외에 다수가 있다.

‘회사(會社)’라는 글자는 ‘사회(社會)’라는 글자와 순서가 반대다. 사회보다 큰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경영자는 자신의 경영관과 경제관에 의존해 사회 속에 존재하는 회사의 방향타를 조종해야 한다. 단기적이고 규모가 작은 방향타 조종도 있지만, 장기적이고 규모가 큰 조종도 있다. 만약 누군가의 의견을 받아들였는데 배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버렸다고 해서, 그 ‘누군가’가 책임지는 일은 결코 없다. 책임질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역자 : 김지영

전남대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에서 5년간 유학 및 연수했다. 자기계발, 실용 분야에 관심이 많아 현재 관련 일본 서적들을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미친 집중력》, 《미친 암기력》, 《꿀잼 경제학》, 《약은 독이다》 등이 있다.

역자 : 김웅철

1995년 매일경제에 입사해 산업부, 국제부, 정치부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고, 2001~2005년에는 도쿄특파원과 게이오대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국제부장을 거쳐 현재 기획특집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복잡계 경제학Ⅰ》, 《대공황 2.0》, 《일본파산》 등 다수의 일본 서적을 번역했고, 저서 《일본어 회화 무작정 따라하기》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14년 겨울,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으켰던 ‘땅콩회항사건’은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분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했던 부사장은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에 담은 채 그대로 내왔다며 “왜 매뉴얼대로 안 하느냐!”고 큰소리쳤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륙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비행기를 멈추게 하고, 기내 서비스 책임자를 내리게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난이 들끓었고, 부사장이 직접 대국민 사죄를 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기업과 경영자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습니다. 옳지 않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여실히 보여주는 실제 사례입니다.
---「머리말」중에서

바른 신념 위에 이상적인 사회상과 개인상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들이 현실과 부딪칠 때 분노가 생깁니다. 이 분노에서 오는 에너지를 동력 삼아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메워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는 법을 익힌다면 Great(일류)라는 이상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부당한 현실에 화를 내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반면, 분노에서 오는 에너지를 폭력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시키면 실패를 부르게 됩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 내 말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족이나 부하직원에게 분노를 폭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의 행동은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옳지 않은 분노’를 참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분노로부터 나온 에너지, 어떻게 활용할까?」중에서

또 솔직하게 반성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능력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하는 등의 피해의식으로 속을 태우지 않습니다. 마쓰시타 회장은‘결과가 좋았을 때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는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반성해라’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겸손한 자세와 반성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진솔함이 성공을 낳는다」중에서

인간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나와 타인의 감정을 완벽하게 일치시키거나, 똑같은 가치관을 갖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사소한 일로 화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하는 말을 왜 못 알아듣는 걸까?’, ‘왜 내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는 걸까?’ 하는 등의 이유로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는 일도 없지 않을까요.
---「우연한 이해, 당연한 오해」중에서

화를 내지 않고 참는다는 것은 그 상황을 얼렁뚱땅 넘기고 피하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부류의 상사들은 ‘이런 말을 하면 상처를 받겠지?’, ‘원한을 사지 않을까?’ 하면서 화내는 것을 망설입니다. 진실과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지요. ‘엄격하지 않고 무른 것’과 ‘엄격하면서 다정한 것’은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전달하라」중에서

 

 

성공을 부르는 ‘옳은 분노’

영국의 한 연구팀은 더 나은 상황으로 가기 위해 ‘화를 내는 것’은 업무환경을 개선시키고 성과와 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성공한 리더들은 이러한 ‘화’의 긍정적인 영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이상이 현실과 차이가 있을 때, 누군가가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사회 전체에 해가 되는 일을 보았을 때 크게 제대로 화를 냈다. 그리고 그 화는 행동 에너지가 되었고, 이 에너지는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옳은 분노’를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일에서만큼은 완벽한 것을 추구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크게 소리치며 무섭게 화를 냈다. 동료인 켄 시걸은 스티브 잡스는 끊임없이 직원들을 밀어붙였고,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결과로 애플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고, 스티브 잡스는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었다.

주변 사람은 물론 사회까지 발전시키는 ‘화’

성공한 리더들은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면 호되고 따끔하게 질책했다. 그런데 질책을 들은 사람은 리더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존경하고 따랐으며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그들이 어떤 신념을 가지고 화를 내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질책을 바탕으로 자신을 채찍질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갔다. 이처럼 진정한 리더들의 ‘옳은 분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똑똑하게 화내는 기술》에 담긴 이러한 ‘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모두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성공한 리더들처럼 자신은 물론 내 주변 사람, 더 나아가 사회까지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샌가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