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낮춘다는 것은 사업이나 취급 상품(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자사 상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던 이들조차도 ‘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데 별 수 있나’라며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정말로 자신이 있다면 어째서 더 비싸게 팔지 않는 걸까? 자신 있는 상품, 서비스를 원하는 가격에
판매할 수 없는 이유가 대체 뭘까
제대로 경영되는 수많은 기업은 자사 상품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
런데도 경기가 나빠지면 가격을 낮추려는 유혹에 넘어가고야 만다.
하지만 단언컨대 가격 인하는 ‘최악의 경영법’이다.
---「2장 처음에는 가격만 올린다」중에서
타 업체보다 비싼 가격으로 인지도를 높여 업계 1위로 우뚝 서는 전략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이 전략은 일반적인 가격의 10배 이상 높은 가격을 설정한 경우에 특히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여러분의 기업에서도 이런 전략이 실행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면,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비싸게 책정한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괜찮다.
이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업계 1위로 등극할 수 있고 대신 다른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이기 때문이다.
---「3장 ‘가격’을 올리면 ‘고객’이 바뀐다」중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품의 가치다. 지금까지 고객이 상품으로부터 느끼는
‘가치’에는 ‘일반적인 가치’와 ‘고객 특유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관계와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았다. 그렇다면 ‘가치’를 활용하고 이를 기준으로 어떻게
상품 가격을 결정해야 할까? 또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는 ‘
일반적인 가치’와 ‘고객 특유의 가치’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까?
처음에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모르는 고객에게도 ‘정보’를 통해 그 가치를 설명하면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했다. 처음에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모르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치’와 ‘고객 특유의 가치’를 정보의 형태로 덧붙여 설명하면 가격을 얼마든지 올려 받을 수 있다.
---「4장 ‘가치’를 더하면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중에서
관광객은 그 지역까지 오는 데만 이미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지에서
사업할 때에는 고객들이 통상적인 쇼핑이 아니라 특별한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해하면
성공할 수 있다. 즉, 모처럼 왔으니 평범한 소비(80엔짜리 만쥬)를 하기보다는
특별한 소비(250엔짜리 만쥬)를 원한다는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통상적인 가격보다는
특별히 비싼 가격이 오히려 고객의 희망과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
해당 업체는 관광지 상점가에 위치한 자그마한 본점과는 별개로 새로 분점을 내기 위해
최근 넓은 부지를 구입했다고 한다.
---「5장 더 비싸게 팔았는데도 고객이 늘어난 이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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